맨시티, 왓포드 3-1 제압하고 22경기 무패 행진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가 안방에서 왓포드를 제압하고 22경기 무패행진을 달렸다.

맨시티는 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왓포드에 3-1 승리를 거뒀다.

지난 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비기며 연승 행진이 끊긴 맨시티는 왓포드를 완파하고 다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 시즌 개막 후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맨시티는 20승2무(승점62)를 기록하며 22경기 무패를 달렸고,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47)와의 승점 차를 다시 15점으로 벌렸다.

맨시티는 경기 시작 1분 만에 라힘 스털리의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다. 르로이 사네의 크로스를 반대편에 있던 스털링이 밀어 넣었다.

파상 공세를 이어간 맨시티는 전반 13분 상대 자책골로 한골을 더 달아났다. 다비드 실바의 전진패스를 받은 케빈 데 브라위너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이것이 왓포드 수비수의 발에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맨시티는 후반18분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왓포드는 후반 37분에서야 그레이가 만회골에 성공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맨시티의 3-1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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