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신년다짐 "스탠튼, 재능에 어울리는 무대에 선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스탠튼이 재능에 어울리는 무대에 선다는 사실에 흥분하면 된다."

MLB.com이 2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2018시즌을 맞아 10가지 신년다짐 혹은 예언을 내놓았다. 올 시즌에 실제로 일어날 것인지 살펴봐야 한다. 우선 MLB.com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마법 같았던 2017시즌 유지"를 거론했다. 그러면서 "2018년 휴스턴은 예전과 다를 것이다. 그들이 경쟁과 서로에 대한 사랑이 변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마이크 트라웃의 가을야구 출전도 예언했다. MLB.com은 "야구선수의 위대함을 진정으로 느껴보려면 그를 가장 큰 무대에서 봐야 한다. 지난 7시즌 동안 그는 단 한 번만 포스트시즌에 출전했다. 그러나 이제 LA 에인절스는 오타니 쇼헤이, 잭 코자트, 이안 킨슬러가 추가됐다. 가렛 리처드와 맷 슈마커가 건강을 유지하면 트라웃이 가장 밝은 불빛 아래에서 빛날 기회를 잡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워싱턴 내셔널스가 획기적인 성적을 거둘 것을 예언했다. MLB.com은 "내셔널스는 아직 포스트시즌서 우승하지 못했다. 브라이스 하퍼가 FA가 되기 전 마지막 시즌에 우승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잡았다. 맥스 슈어저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건강하고, 하퍼가 이번 시즌(2016년)의 하퍼라면, 불펜이 10월에도 맹활약하면 다른 결말을 쓸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지안카를로 스탠튼에 대한 거론도 빠지지 않았다. 작년 양 리그 홈런왕의 만남에 주목했다. MLB.com은 "스탠튼은 양키스 스타디움 개막전서 새로운 세계를 인정하게 될 것이다. 당신이 양키스를 좋아하든 싫어하든 스탠튼이 그의 재능과 어울리는 무대에 선다는 사실에 흥분하면 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 팬들은 스탠튼이 59개의 홈런을 친 후에도 그가 얼마나 훌륭한지 깨닫지 못하고 있다. 양키스에서 뛰는 동안 변화할 것이다. 만약 당신이 스탠튼과 저지가 같은 라인업에 있는 것을 보고 흥분하지 않는다면 맥박이 멈춘 것"이라고 표현했다.

이밖에 MLB.com은 암을 극복하고 돌아온 채드 배티스(콜로라도)와 제임스 타이욘(피츠버그)이 멋지고 건강하고 고무적인 시즌을 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리고 포스트시즌을 이끈 바이런 벅스턴(미네소타)이 하이라이트 시즌을 보낼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댄 듀켓 단장을 비롯해 매니 마차도, 아담 존스, 잭 브리턴 등 계약 마지막 시즌을 맞이하는 선수, 프런트가 많은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어떻게든 해법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리고 제리 디포토 단장이 시애틀의 가을 야구를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고, 데이비드 프라이스(보스턴)가 언론으로부터 부담을 떨쳐내길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들의 공정한 경쟁을 기대했다.

[스탠튼.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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