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예측 "강정호, 내년엔 비자 받고 PIT 복귀"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미국 현지 언론에서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복귀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CBS스포츠'는 연말을 맞아 29일(한국시각) '2018 메이저리그 50가지 예측'을 내놨다.

CBS스포츠는 현재 진행 중인 스토브리그는 물론 2018시즌과 내년 오프시즌까지 예상을 총망라했다.

눈길이 가는 부분은 강정호에 대한 예측이었다. 음주운전 파문을 일으켰던 강정호는 올해 미국 비자 발급에 실패, 2017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현재 미국 비자 발급을 시도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소식이 없다.

그러나 CBS스포츠는 "부정적인 예상에도 불구, 강정호는 비자를 받고 스프링트레이닝에 피츠버그로 복귀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CBS스포츠는 현재 남아있는 FA 선수들의 행선지도 예측했는데 J.D. 마르티네스는 보스턴 레드삭스, 다르빗슈 유는 시카고 컵스, 로렌조 케인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제이크 아리에타는 텍사스 레인저스로 향할 것으로 각각 예상했다.

내년 시즌에 대한 전망도 흥미롭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워싱턴 내셔널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 전망했으며 카를로스 코레아(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아메리칸리그 MVP, 앤서니 렌든(워싱턴 내셔널스)이 내셔널리그 MVP, 카를로스 카라스코(클리블랜드)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노아 신더가드(뉴욕 메츠)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에 대해서는 투수로서는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타자로서는 두 자릿수 홈런과 OPS 0.800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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