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 미겔 사노, 성추행 혐의로 피소…본인은 강력부인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미네소타 내야수 미겔 사노가 성추행 혐의로 피소됐다.

ESPN 제리 크라스닉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미네소타 트윈스 미겔 사노가 2015년 한 쇼핑몰에서 성추행한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사노는 이 같은 주장을 명백히 부인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SPN에 따르면, 사노는 2015년 사인회 현장에서 사진작가 베스티 비센에게 성추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노가 사인회 이후 비센의 손목을 잡고 키스를 시도했다는 게 비센의 주장이다. 비센은 자신의 트위터에 "그가 그렇게 할 때 싫다고 말했고 물러섰다"라고 적었다. 비센은 사노를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그러나 사노는 성명 발표를 통해 성추행을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그는 "나를 상대로 제기한 혐의를 명백히 부인한다. 그것은 일어나지 않았다. 프로스포츠에 종사하는 여성을 존경하고, 성희롱을 경험한 사람들을 깊이 동정한다"라고 밝혔다.

미네소타는 신중한 태도다. 미네소타는 "2015년 시즌 중 미겔 사노와 관련된 혐의를 알게 됐다. 트윈스는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함께 이 주장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 더 많은 정보가 수집되기 전까지 더 이상의 코멘트를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ESPN은 "메이저리그와 메이저리그 선수협회는 2015년 8월에 가정폭력, 성폭력, 아동학대에 대해 합의했다. 랍 만프레드 총재가 적절한 규율을 결정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선수들도 중재위원회의 어떤 처벌에도 도전할 권리가 있다"라고 보도했다.

사노는 2015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올 시즌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310경기서 타율 0.254 71홈런 195타점 178득점을 기록했다.

[미겔 사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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