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오타니는 과대평가된 선수”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분명 ‘뜨거운 감자’다. LA 에인절스로 이적한 오타니 쇼헤이에 대해 현지언론이 다양한 전망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혹평도 나와 눈길을 끌었다.

뉴욕 지역언론 ‘뉴욕포스트’는 28일(한국시각) ‘올해 야구계에서 과대평가 또는 과소평가된 사례’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오타니는 과대평가된 자원으로 분류됐다. “사람은 많은 관심을 받는 대상에 대해 과하게 흥분하는 경향이 있다. 보다 침착하게 대상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라고 운을 뗀 ‘뉴욕포스트’는 오타니를 과대평가된 선수로 꼽았다. 오타니를 과대평가된 선수로 꼽은 배경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투타에 모두 능한 기량을 보여줘 ‘괴물’로 불린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7개팀을 대상으로 미팅을 실시했고, 최종적으로 에인절스를 택했다. 오타니는 팔꿈치가 부분적으로 손상됐지만, 당장 수술이 필요한 정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꾸준한 관리는 필요하다.

한편, ‘뉴욕포스트’는 오타니와 더불어 최근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지안카를로 스탠튼도 과대평가된 선수로 꼽았다. 반면, 2017시즌 후반기에 다소 부진했던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테리 콜린스 전 뉴욕 메츠 감독은 ‘지나치게 비난을 받고 있는 대상’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작은 거인’ 호세 알투베(휴스턴)에 대해서는 “아메리칸리그 MVP 자격이 있는 선수다. 그는 받을만한 상을 받았다”라고 평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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