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투베, AP통신 선정 ‘올해의 선수’…브래디·르브론 제쳤다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작은 거인’ 호세 알투베(휴스턴)가 2017년을 자신의 해로 장식했다. AP통신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AP통신은 28일(한국시각) 알투베를 ‘2017 올해의 선수’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 공헌한 알투베는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즈, 아메리칸리그 MVP, 올해의 메이저리거에 이어 또 하나의 굵직한 타이틀을 안게 됐다.

알투베는 AP통신이 진행한 투표에서 총 715점을 획득, 미식축구선수 톰 브래디(뉴잉글랜드)와 NBA리거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를 제쳤다.

알투베는 2017시즌 153경기에서 타율 .346 24홈런 81타점 204안타를 기록하는 등 휴스턴의 주축선수로 활약했다. 비록 월드시리즈에서는 슬럼프에 빠졌지만,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활약해 휴스턴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선수였다.

한편, 휴스턴 소속으로 AP통신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가 된 것은 1994년 제프 배그웰에 이어 알투베가 2번째 사례다. 배그웰은 1994년 내셔널리그 골든글러브 수상에 이어 AP통신 ‘올해의 선수’까지 차지한 바 있다.

[호세 알투베.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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