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통계사이트, '테임즈, 타율 .240 29홈런 75타점 예상'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테임즈에 대한 2018시즌 예상 성적이 나왔다.

미국 야구사이트인 '팬그래프닷컴'은 28일(이하 한국시각) ZiPS를 이용해 에릭 테임즈를 비롯한 밀워키 브루어스 선수들의 2018시즌 성적을 예상했다.

ZiPS는 통계 전문가인 댄 짐보르스키가 만든 성적 예측 시스템이다. 야구 뿐만 아니라 모든 스포츠에는 부상 등 많은 변수가 있기 때문에 완벽히 맞기는 쉽지 않지만 그래도 성적 예측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공신력을 자랑한다.

NC 다이노스에서 3시즌 동안 맹활약하다가 메이저리그로 돌아간 테임즈는 인상적인 복귀 시즌을 치렀다. 138경기에 나서 타율 .247 31홈런 63타점 83득점을 기록했다. 비록 시즌 초반 흐름을 계속 이어가지는 못했지만 충분히 성공적이었다. 또한 타율 자체는 낮았지만 준수한 출루율(.359)과 장타율(.518) 속 OPS는 .877로 수준급 성적을 남겼다.

ZiPS는 전반적으로 테임즈의 2018시즌 성적이 올시즌보다 조금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올시즌에는 551타석에 들어섰지만 다음 시즌에는 516타석에 만족할 것으로 예측했다. 홈런수 또한 올시즌 31개에서 2개 줄어든 29개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타율 역시 올시즌보다도 낮은 .240을 마크했다. 출루율(.345)과 장타율(.510) 또한 올시즌과 비교해 근소하게 낮았다.

다만 타점의 경우 올시즌 63타점보다 많은 75타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인 WAR는 1.8이었다. 이는 밀워키 타자 중 트래비스 쇼(2.7), 도밍고 산타나(2.3), 닐 워커(2.2), 라이언 브론(1.9)에 이어 5위에 해당하는 숫자다.

비록 올시즌과 비교해 다소 떨어진 성적을 낼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 정도 성적만 내더라도 테임즈는 빅리그 무대에 완벽히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에릭 테임즈.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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