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류현진과 마에다, LA 다저스 선발진 큰 물음표"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류현진과 마에다는 큰 물음표"

미국 스포츠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계열의 '팬사이디드' LA 다저스 페이지 내에 글을 기고하는 제이슨 리드는 27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 선발진을 설명하며 류현진과 마에다 켄타를 언급했다.

리드는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패했음에도 긍정적인 면은 전력을 대부분 유지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 다저스에 남아 있는 가운데 앤드류 톨스까지 돌아온다고 언급했다.

이어 "나는 다저스가 지난 시즌 리그에서 가장 능력있는 팀이었다는 것을 안다"면서도 현상유지에 만족하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리드는 "리그에 있는 다른 팀들은 더 좋아지며 (다저스의 경우) 자만하면 더 나빠진다"면서 그 중에서도 선발 로테이션에 만족을 하면 안된다고 했다.

다저스는 다음 시즌 클레이튼 커쇼를 비롯해 류현진, 마에다, 알렉스 우드, 리치 힐로 선발 로테이션이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 트레이드를 통해 브랜든 맥카시, 스캇 카즈미어 등이 팀을 떠났기 때문.

그 중 다저스 부동의 에이스는 자타공인 커쇼다. 리드는 가장 큰 문제를 2선발로 꼽은 뒤 우드의 경우 지난 시즌 이 역할을 감당할 수 없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류현진과 마에다라는 큰 물음표 두 개가 있다"며 "류현진은 지난 시즌 롤러코스터 모습을 보였고 불펜 전환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어떤 플레이오프 로스터에도 들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다저스 예상 선발 5명 중 4명이 좌완투수라는 점도 언급한 리드는 "커쇼 뒤에 더 견고한 우완투수 옵션이 필요하다"라며 "다르빗슈 유는 딱 맞는 옵션이었지만 월드시리즈 후 작별의 키스를 해야만 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저스는 무엇인가를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의 설명대로 류현진은 지난 시즌 다소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분명한 점은 어깨부상을 떨치고 성공적으로 컴백했다는 점이다.

류현진이 지난 시즌 아쉬웠던 점까지 떨쳐내며 다저스 선발진을 안정시킬 수 있을까. 이는 2018시즌 종료 후 FA가 되는 본인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다.

[류현진. 사진=마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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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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