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쿠텐, 오코예 딕슨 영입 공식 발표…“인생의 새 페이지 열렸다”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외야수 오코예 딕슨(27)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일본언론 ‘스포츠호치’는 27일 “라쿠텐이 지난 26일 딕슨과 계약을 맺었다. 등번호는 55번이며, 선수 등록명은 딕슨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2011년 LA 다저스에 입단한 우투우타 외야수 딕슨은 주로 트리플A에서 뛰었다. 2017시즌 메이저리그서 7경기 7타수 1안타에 그치는 등 대타, 대수비 역할을 맡았다. 트리플A에서는 116경기 타율 .246 24홈런 76타점을 올렸다. 마이너리그 통산 기록은 736경기 타율 .279 117홈런 437타점이다.

메이저리그에서 제한적인 역할에 그쳤던 딕슨은 결국 2017시즌을 끝으로 일본무대를 택했다. 라쿠텐은 “팀 내 외국선수들이 선의의 경쟁을 하게 됐고, 팀 내 공격옵션도 늘어날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라쿠텐에서 새 출발하게 된 딕슨은 “내 인생의 새로운 페이지가 열리게 됐다. 기회를 준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리고, 라쿠텐의 우승에 공헌하고 싶다. 나와 가족들은 새롭게 맞이할 경험을 진심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오코예 딕슨.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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