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시즌 9호골' 토트넘, 소튼에 5-2 대승…케인 해트트릭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손흥민이 시즌 9호골을 터트린 토트넘이 사우스햄튼에 대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26일 오후(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서 사우스햄튼에 5-2로 이겼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6분 쐐기골을 터트리며 올시즌 9호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서 1골 2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다. 토트넘의 케인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올한해 36골을 터트렸다. 케인은 시어러가 보유하고 있던 한해 최다골 기록을 22년 만에 경신했다.

토트넘은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나섰고 손흥민, 알리, 에릭센이 공격을 이끌었다. 뎀벨레와 다이어는 중원을 구성했고 로즈, 베르통헨, 산체스, 오리에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토트넘은 전반 22분 케인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케인은 에릭센이 프리킥 상황에서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헤딩골로 연결했다. 이후 토트넘은 전반 39분 손흥민의 어시스트를 케인이 추가골로 마무리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케인은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손흥민의 패스를 골문앞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토트넘은 후반전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토트넘은 후반 4분 손흥민이 또한번 어시스트를 기록한 가운데 알리가 팀의 3번째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알리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손흥민은 후반 6분 팀의 4번째 골을 터트렸고 토트넘은 골잔치를 이어갔다. 손흥민은 속공 상황에서 알리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이어받은 후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사우스햄튼은 후반 19분 보우팔이 만회골을 기록했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 22분 케인이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대승을 자축했다. 케인은 알리의 침투패스를 페널티지역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사우스햄튼은 후반 37분 타디치가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승부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고 토트넘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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