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가네모토 감독, 로사리오에 다이어트 요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로사리오가 한층 날렵해진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

일본 스포츠매체 '스포치호치'는 26일 "한신 타이거즈 가네모토 도모아키 감독이 새로운 외국인 선수 윌린 로사리오에게 '다이어트 지침'을 내린 것으로 밝혀졌다"는 소식을 전했다.

2016시즌부터 2년간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한 로사리오는 2018시즌을 앞두고 한신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 조건이 최대 2년간 750만 달러(약 81억원)에 이를 정도로 한신이 그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스포츠호치'는 로사리오에 대해 "메이저 통산 71홈런, KBO리그 통산 70홈런을 때린 파워가 매력적인 타자이지만 180cm에 100kg으로 다소 뚱뚱한 편이다"라고 설명한 뒤 "가네모토 감독은 관계자를 통해 '운동을 통해 체중을 줄이기를 바란다'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외국인 선수와 베테랑들이 주루 플레이를 열심히 해주면 팀은 더 좋아진다"라는 가네모토 감독의 멘트도 덧붙였다.

로사리오는 올시즌 한화에서 도루 10개를 기록했다. 실패도 5개로 적지는 않지만 체격에 비해 빠른 발과 함께 센스있는 주루 플레이도 여러차례 선보인 바 있다.

로사리오가 홈런 뿐만 아니라 주루 플레이에서도 가네모토 감독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윌린 로사리오.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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