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부는 오타니 열풍…사인 유니폼 433만원에 낙찰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미국 팬들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를 향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2일(이하 한국시각) “LA 에인절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오타니 쇼헤이의 사인 상품 인터넷 경매가 지난 20일 마감됐다”라고 보도했다.

팬들의 경매 참여 열기는 뜨거웠다. 오타니의 새로운 등번호 17번이 새겨진 사인 유니폼은 4020달러(약 433만원), 사인볼은 1210달러(약 130만원), 사인 모자는 1130달러(약 121만원)에 각각 낙찰됐다. 수익금은 전액 자선활동에 쓰여질 예정.

이 뿐만이 아니다. 미국의 카드 전문 제조업체 TOP은 지난 20일 “오타니의 야구 카드가 발매 후 24시간 만에 1만7323장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의 50호 홈런 돌파 기념 카드 판매량(1만6138장)을 뛰어넘는 기록이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 언론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에 따르면 미국의 4대 네트워크 CBS는 오는 25일 오타니를 다룬 특집 프로그램을 방영할 예정이다. 투타겸업을 하는 괴물투수 오타니를 향한 관심이 벌써부터 달아오르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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