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차도 트레이드 무산? 美언론 "과감한 제안 없다면 BAL 잔류"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당장 간판타자 매니 마차도의 트레이드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듯하다.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은 22일(이하 한국시각)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따르면, 제안에 과감한 변화가 없다면, 3루수 매니 마차도는 잔류할 것이다"라고 자신의 트위터에 적었다. 이어 "볼티모어는 몇몇 팀과 협상하고 있지만, 마차도는 아마도 트레이드 데드라인까지 잔류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볼티모어는 선발진 보강을 위해 이번 스토브리그에 간판타자 매니 마차도의 트레이드를 추진했다. 그러나 다른 구단들의 반대급부 제안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결국 볼티모어는 신중하게 움직이기로 결심한 듯하다.

또 하나. 최근 마무리투수 잭 브리튼이 아킬레스건 파열로 내년 전반기를 날렸다. 볼티모어는 브리튼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전력보강에도 실패하는 동시에 브리튼도 당분간 쓸 수 없게 되면서 난감해졌다.

이런 상황서 볼티모어로선 굳이 마차도 트레이드를 무리하게 추진할 필요가 없다고 본 듯하다. 그러나 마차도가 내년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는다는 점에서 언제든지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볼티모어로선 마차도의 가치가 극대화될 때 트레이드를 시도할 수 있다.

마차도는 2012년부터 볼티모어에서 메이저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아직 다른 팀에서 뛴 적은 없다. 올 시즌 156경기서 타율 0.259 33홈런 95타점 81득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764경기서 타율 0.279 138홈런 406타점 438득점.

[마차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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