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났던 10년"…너무 일찍 떠난 샤이니 종현

[마이데일리 = 심민현 기자] 그룹 샤이니 종현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18일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종현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종현은 1990년 4월 8일 생으로 올해 만 27세다. 지난 2005년 청소년 가요제에 나갔다가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게 캐스팅돼 본격적인 가수의 길로 접어들었다. 3년 간의 연습생 생활 끝에 5인조 보이그룹 샤이니로 데뷔했다.

샤이니의 데뷔곡 '누난 너무 예뻐'는 발표와 동시에 수많은 소녀팬들의 열광적인 사랑을 받았고, 이후에도 샤이니는 발표하는 앨범마다 모두 성공을 거두며 정상급 아이돌의 반열에 올랐다. 종현은 그런 샤이니에서 뛰어난 가창력과 현란한 춤 솜씨로 핵심적인 역할을 해냈다.

종현은 샤이니 활동 뿐만 아니라 뛰어난 가창력을 바탕으로 솔로 활동도 열심히 했다. 그룹 슈퍼주니어 규현, 트랙스 제이와 함께 SM더발라드 프로젝트 팀으로 대중 앞에 섰고, 2015년에는 솔로앨범을 발표하며 '데자부'와 '크레이지'로 팬들의 변함 없는 사랑을 받았다.

이외에도 2014년 부터 3년 간 MBC 라디오 '푸른밤 종현입니다' DJ로 활동하며 특유의 감성적인 목소리로 소녀팬들을 잠 못 이루게 만들기도 했다. 가장 최근 활동으로는 9, 10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솔로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팬들의 지지도 여전했다.

종현은 하늘나라로 떠났지만, 그의 10년 간의 가수 활동은 영원히 빛날 것 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심민현 기자 smerge14@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