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레드마우스, 신들린 열창으로 2연승…드림캐처는 벤(종합)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네 입술 위에 츄~ 내 노래에 츄~ 레드마우스'가 66대 복면가왕을 차지했다.

17일 오후 MBC '일밤-복면가왕'에선 66대 가왕 결정전이 방송됐다. 가왕 '네 입술 위에 츄~ 내 노래에 츄~ 레드마우스'가 첫 번째 가왕 방어전에 나섰다.

2라운드 첫 무대에서 '누르면 나옵니다 노래자판기'가 이승환이 '내 맘이 안 그래'를 열창했고 이어 '널 깨물어주고 싶어 초록악어'가 그룹 블락비의 'HER'을 홀로 소화해냈다.

3라운드 진출자는 '널 깨물어주고 싶어 초록악어'로 아쉽게 탈락한 '누르면 나옵니다 노래자판기'는 그룹 포맨의 김원주로 밝혀졌다. 아쉽게 탈락한 김원주는 "포맨으로도 좋은 노래 많이 들려드릴 테니까 저희 팀 많이 사랑해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두 번째 무대에서 '이 물감 널 위한거야 미대오빠'는 박원의 '노력'을, '잘자요 꿈의 요정 드림캐처'는 알리의 '별 짓 다해봤는데'을 절절한 감성으로 불러냈다.

대결의 승자는 '잘자요 꿈의 요정 드림캐처'로 가면을 벗은 '이 물감 널 위한거야 미대오빠'는 가수 정세운이었다. 데뷔 4개월차를 맞은 정세운은 "곧 나올 파트2 앨범 기대해달라. 발전하고 성장하는 모습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3라운드 대결에서 '널 깨물어주고 싶어 초록악어'가 하림의 '난치병'을 깊은 감수성으로 열창했고 '잘자요 꿈의 요정 드림캐처'는 에일리의 'Heaven'을 특유의 청아한 목소리로 소화했다.

5표차로 아쉽게 탈락한 복면가수는 '널 깨물어주고 싶어 초록악어'로 전 울라라세션 멤버 박광선이었다. 그는 "뮤지컬과 연극을 하며 무대 경험을 쌓았다"며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가왕전에서 '네 입술 위에 츄~ 내 노래에 츄~ 레드마우스'는 Mad Soul Child의 'Dear'을 선곡해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휘어잡았다.

66대 복면가왕 결정전 투표 결과 최종 승자는 '네 입술 위에 츄~ 내 노래에 츄~ 레드마우스'가 차지했다. '잘자요 꿈의 요정 드림캐처'는 가수 벤으로 밝혀졌다. 가왕은 "오늘 제가 무서웠을 수도 있어서 저도 걱정했다"며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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