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세리에A 선두 탈환…함식, 마라도나와 동률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나폴리가 토리노에 승리를 거두며 세리에A 선두로 올라섰다.

나폴리는 17일 오전(한국시각)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2017-18시즌 세리에A 17라운드에서 토리노에 3-1로 이겼다. 나폴리는 13승3무1패(승점 42점)를 기록해 17라운드에서 우디네세에 1-3으로 패한 인터밀란(승점 40점)를 제치고 리그 선두로 복귀했다. 나폴리의 함식은 토리노전에서 득점에 성공해 나폴리 통산 115호골을 기록했고 나폴리 역대 개인 최다 득점에서 마라도나와 동률을 이루게 됐다.

나폴리는 토리노를 상대로 메르텐스가 공격수로 나섰고 지엘린스키와 카예혼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함식, 조르지뉴, 알란은 중원을 구성했고 루이, 쿨리발리, 알비올, 히사이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레이나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나폴리는 경기시작 4분 만에 쿨리발리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쿨리발리는 프리킥 상황에서 알란이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나폴리는 전반 25분 지엘린스키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지엘린스키는 조르지뉴의 패스와 함께 상대 수비 뒷공간을 침투했고 페널티지역에서 정확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나폴리는 전반 30분 함식이 팀의 3번째 골을 기록해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함식은 메르텐스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나폴리는 후반 19분 벨로티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승부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고 나폴리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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