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 작별인사 "LG 팬들이 최고, 평생 잊지 못할 것"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G를 떠난 데이비드 허프(33)가 LG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했다.

허프는 16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LG 트윈스의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를 밟은 첫날부터 부족함 없이 저를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셨던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제가 좋을 때나 나쁠 때 모두, 항상 저를 지지해 주셨던 팬분들의 응원은 평생 잊지 못할 것 입니다"라고 감사함을 표했다.

이어 허프는 "아내와 아들 모두 LG 트윈스 가족일원으로서 행복하였고, 저만큼 모두를 그리워 할 것 입니다. 평생 잊지 못할 것 입니다. 진심으로 LG 팬분들은 최고 입니다"라고 LG 팬들을 추켜세웠다.

허프는 또한 LG와 재계약을 맺지 못한 부분에 대해 "2018년에 함께 하지 못하여 안타깝고, 죄송합니다"라고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허프는 당초 LG와 재계약 협상을 벌였으나 끝내 LG 유니폼을 입지 못했다. 현재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

다음은 허프의 SNS 인사 전문.

LG 트윈스의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를 밟은 첫날부터 부족함 없이 저를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셨던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제가 좋을 때나 나쁠 때 모두, 항상 저를 지지해 주셨던 팬분들의 응원은 평생 잊지 못할 것 입니다.

또한, 저의 가족에게 보내주셨던 따듯한 관심도 감사드립니다. 아내와 아들 모두 LG 트윈스 가족일원으로서 행복하였고, 저만큼 모두를 그리워 할 것 입니다. 평생 잊지 못할 것 입니다. 진심으로 LG 팬분들은 최고 입니다.

구단분들 모두에게 (특히나 불펜 포수들, 클럽하우스 매니저들, 동료 선수들, 불펜 코치님들, 투수 코치님, 벤치 코치님) 구장 안과 밖에서 저희가 나눈 소중한 추억들 기억하겠습니다. 모두 감사드립니다. 당신들은 최고이며, 제 가족, 형제 입니다.

2018년에 함께 하지 못하여 안타깝고, 죄송합니다.

LG 트윈스, 팬분들 모두 내년에도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허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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