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스 26점-블로킹 폭발' 삼성화재, 하루 만에 선두 탈환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삼성화재가 하루 만에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1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 스타즈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 3-1(19-25, 25-19, 25-16, 25-16)로 승리했다.

이날 삼성화재는 주전 세터 황동일이 부상 결장했음에도 신인 김형진을 투입해 승리를 챙겼다. 승점 3점을 획득한 삼성화재는 12승 4패(승점 33)로 현대캐피탈(10승 5패 승점 31)을 제치고 다시 1위로 올라섰다. KB손해보험은 8승 8패(승점 23). 순위 변동 없이 4위를 유지했다.

타이스와 박철우 쌍포 활약이 눈부셨다. 타이스는 공격 성공률 61.11%에 26득점, 박철우도 62.96%에 20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박상하와 김규민이 블로킹 4개씩 기록했으며 팀 블로킹은 무려 14개로 KB손해보험(6개)을 압도했다.

삼성화재는 1세트를 먼저 내줬으나 2세트에서 16-17로 뒤질 때 박철우의 백어택, 박상하의 속공이 터지는 사이 KB손해보험은 손현종과 알렉스의 공격이 통하지 않으며 20-17로 역전할 수 있었다. 타이스의 백어택에 김규민의 블로킹까지 터진 삼성화재는 23-18로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

삼성화재는 3세트 초반부터 타이스의 서브 득점으로 10-6, 김형진의 서브 득점으로 12-7, 황택의와 알렉스의 네트터치가 연달아 나오며 14-8, 김형진의 과감한 공격으로 17-11, 김형진의 블로킹과 타이스의 공격 한방으로 20-12로 달아나 KB손해보험의 의지를 꺾었으며 4세트에서도 박철우와 김규민의 연속 블로킹으로 16-10으로 점수차를 벌려 사실상 경기를 매조지했다.

[삼성화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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