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여호, E-1 챔피언십서 3전 전패…중국에 1-3 패

[마이데일리 = 일본 도쿄 안경남 기자] 한국 여자축구가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중국과의 최종전에서 패하며 3전 전패 최하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대표팀은 15일 일본 지바의 소가 스포츠파크에서 벌어진 중국과의 대회 3차전 마지막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전반에만 두 골을 내주며 끌려간 한국은 후반 40분 강유미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후반 45분 다시 한 골을 더 허용하며 무너졌다.

이로써 한국은 3전 전패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일본과의 첫 경기에서 2-3으로 패한데 이어 북한전 0-1 패배 그리고 중국전 1-3 완패를 기록했다.

한국 여자축구가 동아시안컵에서 3연패로 최하위를 한 건 2008년 이후 9년 만이다.

한국은 전반 17분 중국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그리고 전반 34분 한 골을 더 허용했다.

다급해진 한국은 후반에 정설빈, 강유미를 투입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그리고 후반 40분 강유미가 득점에 성공했다. 한채린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강유미가 왼발로 슈팅했고 수비에 맞고 나오자 재차 밀어 넣었다.

하지만 중국이 5분 뒤 다시 한 골을 더 터트리며 한국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결국 경기는 한국의 1-3 패배로 종료됐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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