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선수단, 팬과 함께 '사랑의 산타'로 변신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는 15일 'kt 위즈와 함께하는 수원 사랑의 산타' 행사로 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고 밝혔다.

kt는 이날 행사에 대해 "kt 위즈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15년부터 팬과 선수단, 프런트가 수원시와 함께 마련한 나눔의 자리다"라고 설명했다.

이진영, 황재균, 김재윤, 엄상백을 포함한 12명의 선수와 응원단장, 치어리더, 구단 임직원이 참여했으며 자원봉사자로 신청한 kt 위즈 회원 100명, 수원시민 100명, 수원 택시봉사대도 함께 했다.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진행된 선수들의 사인회를 시작으로, 팬과 구단이 함께 조성한 기부금으로 마련한 후원물품을 kt 위즈 유태열 사장이 염태영 수원시장에게 전달했다.

이어 산타 복장을 갖춘 선수들과 자원봉사자들은 조를 나눠 수원시 택시봉사대 루돌프택시를 타고 여러 시설과 가구를 방문했다.

수원 지역아동센터 중 하나인 '매여울 배움터'를 방문한 선수들과 응원단은 센터 아이들과 응원가를 배우고 응원 동작 따라하기, 레크리에이션 등을 함께 했다.

또, 수원시가 선정한 취약계층 50여 가구와 지역 아동센터 10곳에 기부금과 쌀, 라면, 이불, 기저귀 등의 생필품 등 약 2,1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해당 물품은 2017 시즌 kt 위즈 회원들이 구매한 티켓 금액 일부(3%)를 적립한 기부금으로 마련됐다. 후원물품 외에도 선수들은 직접 준비한 사인볼을 선물했다.

행사에 참여한 이진영은 "팬들과 함께 하는 나눔의 자리라 더 뜻 깊었다"며 "시즌 동안 응원해 주신 수원 팬들에게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kt 위즈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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