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연속 50G' 조 스미스, 휴스턴과 2년 1500만 달러 계약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조 스미스의 계약 조건이 밝혀졌다.

미국 스포츠매체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조 스미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2년간 1500만 달러(약 163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전했다. 전날 계약 소식이 나온 가운데 이날 금액까지 알려졌다.

스미스는 베테랑 불펜투수다. 1984년생인 그는 2007년 뉴욕 메츠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LA 에인절스, 시카고 컵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그리고 다시 클리블랜드를 거쳤다. 통산 698경기에 모두 불펜으로 나섰다. 44승 28패 30세이브 평균자책점 2.97.

2010시즌부터 올시즌까지 8시즌 연속 50경기 이상 등판했다. 특히 2011시즌부터 2015시즌까지는 5시즌 연속 70경기 이상 나섰다. 올시즌에도 토론토와 클리블랜드에서 59경기에 등판, 3승 무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덕분에 연봉도 대폭 상승했다. 2017시즌을 앞두고는 토론토와 1년 300만 달러 계약에 만족했지만 이번에는 다년계약은 물론이고 연 평균 750만 달러라는 적지 않은 금액에 계약했다. 2014년 에인절스와 3년간 1575만 달러에 계약했던 그는 이번 2년 계약 기간 동안 지난 3년 계약에 상응하는 금액을 받게 됐다.

[조 스미스.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