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연속골' 손흥민, "기회는 언제 찾아올지 모른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토트넘의 손흥민이 3경기 연속골의 절정의 골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10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스토크시티와의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토트넘의 5-1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3경기 연속골의 맹활약을 이어간 가운데 영국 BBC와 스카이스포츠 등 다수의 현지언론들은 손흥민을 맨오브더매치(MOM)에 선정하며 그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는 '토트넘에서 손흥민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선수는 없지만 손흥민은 다시 벤치로 돌아갈 수도 있는 부담이 있다'며 토트넘의 선수 기용에 의문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최근 선발 출전한 6경기에서 4골 2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11일 영국 런던 풋볼 등을 통해 최근 맹활약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손흥민은 "때때로 20분을 뛸 수도 있고 10분만 뛰어야 할 때도 있다. 90분을 활약할 때도 있지만 기회가 왔을 때는 잡아야 한다"며 "언제 기회가 찾아올지는 모른다. 항상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최근 맹활약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를 즐기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많이 봤다"며 "나는 매일 발전하고 있다. 매일 열심히 훈련하며 노력하고 있다. 훈련장은 믿을 수 없을 만큼 좋다. 내가 원할 때마다 훈련을 할 수 있다. 그런 점이 내가 발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최근 토트넘이 홈경기를 웸블리에서 진행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화이트하트레인이 그리울 때도 있다"면서도 "나는 모든 경기장을 좋아한다. 웸블리에서 경기하는 것을 즐기고 있다. 아주 많은 팬들이 찾아와 우리를 응원해 준다. 축구를 좋아한다면 다양한 경기장에서 플레이하는 것도 좋아하게 된다.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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