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이환우 감독 "격해진 모습, 지양해야 한다"

[마이데일리 = 부천 김진성 기자] "서로 격해진 모습은 지양해야 한다."

KEB하나은행이 10일 우리은행과의 홈 경기서 졌다. 4승9패로 KDB생명과 공동 최하위가 됐다. 에이스 강이슬이 분전했지만, 이사벨 해리슨과 자즈몬 과트미가 좋지 않았다. 우리은행으로 이적한 김정은의 활약도 막지 못했다.

이환우 감독은 "시즌을 치르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경기를 치를 때가 있다. 뭐 하나 제대로 이뤄진 게 없다. 말씀 드릴 게 없을 정도다. 상대가 충분히 어려운 상황서 경기를 맞이했고, 확인을 했는데 활용하지 못했다. 그게 아쉽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 감독은 "리바운드를 너무 빼앗겼다. 선수단을 맞추는 과정에서 떨어지는 부분이 있었다. 내가 지도를 잘못된 부분도 있다. 다시 선수들과 얘기해서 잘 맞춰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해리슨의 퇴장에 대해 "몸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심판의 콜이 몸싸움이 나와도 넘어가는 추세다. 그 과정에서 감정이 격해진 것 같다. 두 사람이 서로 밀쳐내길래 말렸다. 아무리 그래도 그런 격해진 모습은 지양해야 한다. 선수들도 생각을 다시 해야 한다. 사과할 부분이 있으면 사과해야 한다. 눈살을 찌푸리게 한 장면은 감독으로서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이환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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