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 모나코 상대로 멀티골…소속팀 트루아는 역전패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석현준이 모나코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지만 소속팀 트루아는 역전패를 당했다.

트루아는 10일 오전(한국시각) 모나코 루이2세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나코와의 2017-18시즌 프랑스 리그1 17라운드에서 2-3으로 졌다. 이날 경기에서 트루아의 원톱으로 선발 출전한 석현준은 멀티골을 기록했지만 이후 트루아는 후반 25분부터 3골을 허용하며 역전패로 경기를 마쳤다. 트루아는 이날 패배로 3연패와 함께 5승3무9패(승점 18점)의 성적으로 리그 17위에 머물게 됐다. 반면 역전승을 거둔 모나코는 11승2무4패(승점 35점)의 성적으로 리그 2위를 이어갔다.

양팀의 경기에서 트루아는 전반 25분 석현준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석현준은 팀 동료 카우이의 슈팅을 골키퍼 수바시치가 걷어내자 골문앞에서 재차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트루아는 후반 5분 석현준이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모나코 수비 뒷공간을 질주한 석현준은 골키퍼 수바시치가 걷어내려 한 볼이 자신의 몸에 맞고 골문쪽으로 흐르자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까지 마무리 했다.

반격에 나선 모나코는 후반 25분 트루아 수비수 데플라네의 자책골에 힘입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모나코는 후반 40분 카릴로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카릴로는 무티뉴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딩골로 마무리했다.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모나코는 후반 43분 카릴로가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카릴로는 길리크의 헤딩 패스를 골문앞에서 헤딩으로 밀어 넣으며 멀티골을 기록했고 결국 모나코의 역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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