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고종수 신임 감독 선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대전시티즌이 신임감독에 고종수(40) 수원삼성블루윙즈 코치를 선임했다.

대전이 24일 선임을 발표한 고종수 신임감독은 현역시절 설명이 필요 없을 만큼 유명세를 탔던 선수이자 뛰어난 실력으로 축구천재, 앙팡테리블(무서운 아이)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었던 선수다. 이번 감독 영입은 지역 축구계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했고 여러 후보군을 두고 고심을 거듭한 끝에 고종수 감독을 선임했다.

김호 대표에 따르면 고종수 감독은 수원삼성 감독 재임시절 애제자로 특별한 인연을 쌓아왔다. 또한 2007~2008년에는 대전시티즌에서 사제지간으로 재회하기도 했던 일들을 소개하면서 고종수 감독은 그라운드에서 자신은 프런트에서 함께 합심한다면 대전시티즌을 튼튼한 반석 위에 올려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김호 대표는 가장 중요한 과제였던 신임 감독 인선이 마무리된 만큼, 선수단 운영에 대한 전권을 고종수 감독에게 넘기고 남은 기간 동안 선수단 구성 및 전지훈련 준비 등 주요 현안을 결정지으며 2018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고종수 감독은 1996년 수원삼성블루윙즈 입단해 프로에 데뷔했고 1996 애틀란타 올림픽 대표팀, 1998년 프랑스월드컵 대표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대표팀 등에서 활약했다.

[사진 = 대전시티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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