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깝스' 조정석, 납골당에서 포착…숨겨진 사연은?

[마이데일리 = 심민현 기자] 차동탁(조정석), 그가 이렇게 아픈 눈빛을 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MBC 새 월화드라마 '투깝스'(극본 변상순 연출 오현종)에서 강력계 형사 차동탁이 의외의 장소에서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극 중 형사 동탁은 경찰서를 내 집 삼아 생활하며 언제든 범인을 잡으러 나갈 준비가 되어 있는 24시간 강력반 붙박이. 이렇듯 불철주야 오로지 수사에만 몰두하던 그가 홀로 납골당을 방문했다.

공개된 사진 속 꽃다발을 들고 한 납골당을 말없이 응시 중인 동탁에게서는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쓸쓸함이 느껴진다. 언제 어디서나 움직이기 편하도록 범인 검거에 최적화된 차림새는 그대로지만 동탁의 얼굴에는 진한 슬픔이 묻어나오고 있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저릿하게 만들고 있다.

늘 흉악한 범죄자들에 맞서 강력계 형사의 아우라란 무엇인지 몸소 보여줬던 그이기에 이토록 깊은 심연에 잠겨 있는 모습은 낯설을 수 밖에 없다.

또한 일에만 매달리느라 집에도 안 가던 동탁이 일부러 시간을 내어 찾아올 정도로 납골당의 주인과 각별했다는 것을 짐작케 하는 상황. 이에 납골당의 주인과 동탁 사이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조정석은 이 날 촬영에서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고도 캐릭터가 가진 내면의 슬픔을 완벽하게 표현, 현장의 스태프들을 숨죽이게 하는 연기력으로 '역시 조정석'이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는 후문이다.

'투깝스'는 27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 = 피플스토리컴퍼니 제공]

심민현 기자 smerge1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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