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비스' 한해·안현모, 라이머를 들었다 놨다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브랜뉴뮤직 수장 라이머의 아내인 전 방송기자 안현모와 소속 래퍼 한해가 입담을 자랑했다.

2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한 라이머는 녹화 당일 아내가 "아침밥을 신경 써서 해 줬다"라며 든든함을 느꼈다.

연애 6개월 만에 안현모와 결혼을 결심한 라이머는 "제작을 하는 일이다 보니 어느 정도 사람 보는 눈이 생겼는데 '아 이 여자다' 하는 확신이 왔다"는 것. 이날 프러포즈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며 어깨를 으쓱했다.

이에 한해가 "형편 없는 프러포즈"였다며 "16마디로 랩을 길게 하셨다. '한국 힙합에 내 이름을 역사로 새겨'라는 가사가 있는데 뒤에서 웅성웅성 했다. 저희끼리 꼬집고 난리 났다"고 디스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안현모도 거침 없었다. 남편 라이머를 응원하기 위해 스튜디오를 찾은 그는 "라이머 대표님 응원한 게 아니라 김숙 언니 너무 좋아서 왔다"고 인사하며 시작부터 웃음을 안겼다.

갑론을박이 벌어진 프러포즈에 대해 안현모는 "'자기가 한 걸 저렇게 만족스러워 할까' 들으면 들을수록 질리더라"고 털어놓으면서도 솔직하게 "오빠가 랩 하고 춤 추는 걸 너무 좋아한다. 한해가 지적한 가사는 들리지도 않았다"며 애정을 과시했다.

또 브랜뉴뮤직 식구들에게는 자신이 결혼과 신혼여행을 경험한 후 라이머와 지내는 것이 얼마나 어려웠을 지 알았다면서 "같은 배를 탔으니까 서로 어려운 점 공유하면서 한 식구로 잘 지내고 싶다"는 말을 전했다.

특히 라이머를 향해 "너무 좋은 사람을 만났다"며 "저도 잘 해야 될 텐데 못하는 거 같아서 앞으로 더 잘 하겠다"는 각오로 감동을 줬다.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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