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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인터뷰③] 정용화, 직접 밝힌 씨엔블루 동반입대 가능성
17-11-1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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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정용화는 내년이면 서른이 된다. 이제 한 달 반도 채 남지 않는 시간. 서른을 앞둔 정용화는 설레어했다. 20대를 잘 보내온 만큼 30대의 자신 역시 기대되기 때문일 것.

이런 그에게는 대한민국 남자라면 피해갈 수 없는 일이 남아 있다. 바로 군대. 지난 2013년 군대 선임들에게 사랑받을 것 같은 아이돌 1위로 선정되기도 한 그다.

정용화는 군입대에 대해 “시기를 보고 있다”며 “어쨌든 빨리 가야 하는데, 죄송한 면도 있어요. 계속 시기는 보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앞서 같은 그룹 멤버 이종현은 인터뷰 중 정용화와의 동반입대 의지를 내비쳤다. 씨엔블루가 함께 입대해 공백을 최소화하자고 논의했다고. 정용화는 이와 관련해 말하기 조심스러워했다. 혹시 자신 때문에 다른 동생들이 피해를 볼까 걱정된 것.

“동반입대에 관해 제가 뭐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 없어요. ‘내가 제일 형이고, 내가 가니까 너희도 가’ 이런 건 아니라고 봐요. 전 아무 상관이 없어요. ‘내가 가니까 너네도 따라와야지’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아요. 다른 친구들이 개인 활동을 더 하고 싶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것에 대해 절대 강요하고 싶지 않아요. 그 친구들의 뜻에 따라야죠.”



동반입대도 논의한 씨엔블루지만 서로의 연기에는 냉정한 편이라고. 씨엔블루 멤버들은 가수 활동 외에도 배우로 활약 중이다. 하지만 서로의 연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는다고.

“저희는 냉정한 편이에요. (멤버가 출연한다고 해서 다 보는 게 아니라) 자기에게 잘 맞는 드라마면 봐요. 그래도 1~2회는 다 보는 것 같아요. 저희가 낯간지러운 이야기는 안 좋아하는 편이라. 웃긴 캡처라든지 그런 것들은 단체 채팅방에 올리기도 해요. 우는 신을 캡처해서 올리기도 하고요. (웃음)”

정용화는 ‘더 패키지’의 정조대 신도 채팅방에 캡처돼 올라왔겠다는 말에 웃음을 터뜨렸다. 실제로 채팅방이 난리가 났었다고.

“멤버들이 유머러스한 캐릭터 잘 한다고 말해줬어요. (웃음) 그 친구들은 절 알잖아요. 전에 데뷔작 ‘미남이시네요’를 할 때는 커피를 든 채로 멀리서 보고 이런 걸 많이 했거든요. 사실 제 성격이 활발한 편이라 이걸 어디다 풀지 이런 편이었어요. 그런 제 성격을 아니까 멤버들도 웃기다며, 캐릭터가 진짜 재미있다고 칭찬을 많이 해줬어요.”

실제 정용화의 성격도 재미있는 편. 사람 정용화의 모습이 잘 녹아난 예능 프로그램 ‘섬총사’에서 허당 기질을 내비친 그다. 정용화는 자신은 허당이 아니라며 극구 부인하다가도 곧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 허당이 아니에요. 보여주기 위한 거예요. 사실, 저도 모르겠어요.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웃음) 허당처럼 안 보이려고 하지만 그런 모습이 조금 있기는 한 것 같아요. 사실 좋아요. 이게 제 모습이니까요. 숨기고 싶지도 않고, 바꾸고 싶지도 않아요. 노래를 할 때나 연기를 할 때나, 다른 곳에서는 다른 이미지니까 예능을 할 때는 제가 즐기고 편안하게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정용화는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가수로서 배우로서 예능인으로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그는 “많이 활동한다는 것에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욕심이 많은 것 같아요. 음악을 할 때는 어렸을 때부터 좋아하던 분야기도 하고, 공연을 할 때 오는 희열은 말로 설명할 수가 없어요. 세 시간 동안 땀을 뻘뻘 흘리며 공연을 하고, 그 시간 동안 받는 기운이 너무 좋아요. 힘들다기 보다는 제가 에너지를 받는 느낌이에요. 연기 같은 경우는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아볼 수 있다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몇 개월간 그 사람의 인생을 경험해 보잖아요. 끝나고 나서의 여운이 길게 가는 편인 것 같아요. ‘몇 달간 그 사람으로 살았다’ 이런 기운이 너무 좋아요. 예전에는 예능에 나가면 무서웠어요. 그 때만 해도 내려놓지를 못했거든요. 더 장난을 치고 싶은데 신인 때는 그게 잘 안 됐어요. 요즘에 예능을 하며 좋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 같아요. ‘섬총사’를 하게 된 계기도 좋은 사람들과 좋은 곳에 가 있는 게 좋아서 하게 됐어요. 전혀 힘들거나 피곤하지 않고, 너무 재미있고 행복해요. 데뷔한지 8년차인데 아직까지 절 불러주시는 곳이 많다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활동하다 보니 너무 재미있는 것 같아요.”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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