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석현준, 리그1 맞대결서 나란히 득점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권창훈과 석현준이 프랑스 리그1 맞대결에서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했다.

디종의 권창훈과 트루아의 석현준은 19일 오전(한국시각) 프랑스 디종에서 열린 2017-18시즌 프랑스 리그1 13라운드에서 나란히 골을 터트렸다. 권창훈이 쐐기골을 기록한 디종은 3-1 역전승을 거두며 4승3무6패(승점 15점)를 기록하며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권창훈은 타바레스의 역전 결승골도 어시스트하는 등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다. 트루아의 석현준은 이날 경기 선제골을 성공시켰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권창훈과 석현준은 맞대결에서 나란히 한장의 경고를 받기도 했다. 권창훈은 풀타임 활약했고 석현준은 후반 28분 교체됐다.

디종의 권창훈은 이날 경기서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석현준은 트루아의 원톱으로 선발 출격했다.

양팀의 경기에서 석현준은 전반 18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석현준은 팀 동료 카오우이의 어시스트를 헤딩골로 마무리했다. 반격에 나선 디종은 전반 29분 타바레스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디종은 후반 1분 타바레스가 역전골을 터트려 승부를 뒤집었다. 타바레스는 권창훈의 크로스를 감각적인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디종은 후반 5분 권창훈이 쐐기골을 기록했다. 권창훈은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정확한 슈팅으로 트루아 골문을 갈랐고 디종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트루아전 쐐기골을 기록한 디종의 권창훈(위)과 석현준의 트루아 선제골 장면(아래).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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