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39점 14R' 클리블랜드, LA 클리퍼스 꺾고 4연승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클리블랜드는 또 다시 웃었고, LA 클리퍼스는 또 한 번 고개를 떨궜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퀵큰론스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NBA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르브론 제임스의 활약 속 118-11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클리블랜드는 4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성적 9승 7패를 기록했다. 반면 클리퍼스는 8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즌 성적 5승 9패.

이날 경기는 4쿼터로 승부가 결정나지 않았다. 전반 역시 다르지 않았다. 56-56 동점으로 마쳤다. 1쿼터 중반 16-4, 클리퍼스가 12점차로 앞서기도 했지만 이내 클리블랜드가 점수차를 좁혔다. 2쿼터 양상도 마찬가지였다.

이러한 흐름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3쿼터 한 때 클리퍼스가 13점차로 앞섰지만 3쿼터 종료 때 스코어는 단 3점차였다. 4쿼터에도 클리퍼스가 리드를 이어갔지만 경기는 연장전으로 접어 들었다. 제임스가 4쿼터 종료 47초를 남기고 동점 3점포를 터뜨린 것. 이후 양 팀은 2차례씩 공격을 펼쳤지만 득점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연장전에서 웃은 팀은 클리블랜드였다. 제임스의 자유투 득점으로 한 발 앞서간 클리블랜드는 J.R. 스미스의 덩크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이어 케빈 러브가 3점슛 2방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114-107로 달아났다. 클리블랜드는 남은 1분 47초 동안 리드를 이어가며 승리를 완성했다.

제임스는 46분을 뛰며 39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다. 39점은 11월 4일 워싱턴 위저즈전 57점 이후 올시즌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이다. 14개 리바운드 역시 시즌 2번째 많은 개수. 러브도 연장전에 결정적 3점포 2개를 터뜨리며 승리에 공헌했다. 25점 8리바운드. 드웨인 웨이드도 23점 11리바운드를 보탰다.

클리퍼스에서는 디안드레 조던이 20점 22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의 8연패를 막지는 못했다. 블레이크 그리핀은 23점을 올렸지만 야투 25개를 시도해 8개 밖에 넣지 못했다.

[르브론 제임스.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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