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천와 21점' 우리은행, 삼성생명 잡고 4연승·공동선두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우리은행이 4연승을 내달리며 공동선두에 올랐다.

아산 우리은행 위비는 16일 아산이순신빙상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홈경기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에 78-65로 이겼다. 우리은행은 개막 2연패 이후 4연승을 내달렸다. KB와 함께 공동선두가 됐다. 삼성생명은 3승3패로 공동 3위.

삼성생명 에이스 엘리사 토마스가 장요근 부분 파열로 결장했다. 가볍지 않은 부상인 듯하다. 하지만, 전반전은 기대이상이었다. 케일라 알렉산더가 전반전에만 16점을 올렸다. 배혜윤과 박하나도 지원사격하며 오히려 6점 앞선 채 후반전을 맞이했다.

우리은행이 3쿼터에만 28점을 퍼부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아이사 서덜랜드가 3쿼터에만 10점을 터트렸다. 어천와도 8점을 보탰다. 삼성생명은 두 명의 외국선수가 모두 뛸 수 있는 3쿼터에 한계를 여실히 드러냈다.

우리은행은 4쿼터에 박혜진과 김정은을 앞세워 승부를 마무리했다. 두 사람은 4쿼터에 15점을 합작했다. 어천와가 21점, 박혜진이 16점 12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삼성생명은 알렉산더와 배혜윤이 4쿼터에 주춤하면서 다시 추격하지 못했다. 알렉산더가 21점 16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어천와.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