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상민 감독 "턴오버, 짚고 넘어가야 한다"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김진성 기자] "턴오버는 짚고 넘어가야 한다."

삼성이 16일 오리온과의 홈 경기서 승리했다. 지난 시즌 5~6라운드 포함 오리온전 4연패 사슬을 끊었다. 패스게임으로 오리온 지역방어를 잘 공략했고,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변함 없이 활약했다. 외곽포도 적절히 터졌다. 최근 3연승. 다만 턴오버가 17개로 적지 않은 건 옥에 티였다.

이상민 감독은 "만만한 팀은 없는 것 같다. 이겼다 싶어서 느슨하게 했다기보다, 3쿼터 이후 턴오버가 많았다. 그게 아쉬웠다. 전염병처럼 턴오버를 돌아가면서 하는데,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 그래도 칭찬할 것은 1라운드 패배를 극복했다. 4쿼터 마지막 5분간 잘해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김동욱이나 김태술은 베테랑이다. 아무래도 그런 선수들이 시소 경기를 잘 풀어간다. 예전부터 그런 경기를 많이 했던 선수들이라 잘 이겨냈던 것 같다. 동엽이, 관희 외에는 베테랑들이다. 턴오버를 범하는 것만 조심하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관희 활약에 대해 이 감독은 "수비에선 제 역할을 한다. 공격에선 침착하게 했으면 한다. 동엽이는 좀 더 안정적인데, 턴오버가 많은 편이다. 오늘은 관희를 많이 써봤는데 좋았다. 이겨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 감독은 "3점슛은 잘 터졌는데 어렵게 경기를 했다. 고비마다 3점슛을 넣어준 것도 좋았다. 애버리지가 나오는 게 중요하다. 라틀리프가 있어서 상대는 인사이드 헬프수비를 할 수밖에 없다. 과감하게, 주저하지 말고 자신 있게 외곽슛을 던지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상민 감독. 사진 = 잠실실내체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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