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승' 신진식 감독 "기대보다 좋은 성적으로 가고 있다"

[마이데일리 = 천안 윤욱재 기자] 삼성화재가 'V-클래식 매치' 두 번째 맞대결에서도 승리했다.

삼성화재는 1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V-클래식 매치 2라운드 경기를 3-0 완파로 장식했다.

파죽의 6연승이다. 6승 2패(승점 17)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타이스가 24득점, 박철우가 10득점, 류윤식이 7득점, 박상하가 5득점을 기록했으며 황동일은 과감하게 공격에도 가담하는 등 자신 있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초반에 기선제압을 한 것이 마지막까지 이어진 것 같다. 우리 선수들이 상대 선수들을 많이 알고 있는 편이라서 그 부분에서 이긴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삼성화재는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했다. 황동일도 여러 선수들에게 배분하면서 활로를 찾았다.

신 감독은 "황동일에게 시즌 전부터 '타이스는 무조건 40%는 가져가야 한다. 나머지 30%는 박철우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다. 항상 공격점유율이 맞아 떨어질 수는 없다. 초반에 류윤식이 많이 풀어주니까 블로킹이 분산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초반 선두를 질주 중인 삼성화재. 신 감독은 이에 대해 "기대한 것보다 좋은 성적으로 가고 있다. 시즌 전에는 2~3등으로 가다가 마지막에 1등으로 차고 나가겠다는 생각이었다. 언제 또 내려올지 모른다. 이 분위기를 끌고 가는 게 제일 중요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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