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덕제 측 "오늘(15일) 영진위와 만남 사실"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조덕제가 여배우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측과 만난다.

조덕제의 소속사 대표는 15일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조덕제가 오늘(15일) 오후 4시에 영진위 관계자와 직접 만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영진위 측은 한 매체에 "우린 진상 조사에 나설 권한이 없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에 대해 조덕제 측은 "여배우 사건의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뜻을 전하는 자리다. 영진위가 우선 이야기를 듣고 난 뒤 결정할 부분 아닌가. 진상 조사 착수는 만나 봐야 알 것 같다"라고 전했다.

앞서 조덕제는 지난 2015년 4월, 영화 촬영 중 상대역인 여배우와 사전 합의 없이 그의 상의를 찢고 바지에 손을 넣는 등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약 30개월 동안 법정 공방을 벌였고 조덕제는 1심에선 무죄, 2심에선 유죄 판결이 내려졌다. 징역 1년·집행유예 2년·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선고받았다. 하지만 조덕제는 2심 판결에 불복, 대법원에 상고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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