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다르빗슈, 美언론 선정 FA 선발투수 1~2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 쇼헤이와 다르빗슈 유가 메이저리그 FA 선발투수 랭킹 1~2위에 선정됐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각 포지션별 FA 랭킹을 선정 및 발표했다. 기사를 게재한 제프 파산은 오타니와 다르빗슈, 두 일본인투수를 선발투수 1~2위이자 전체 1~2위에 선정했다.

야후스포츠는 오타니를 1위로 선정하면서 "세계최고의 야구선수 중 한 명이다. 그리고 확실히 이번 겨울에 흥미로운 건 그가 3300만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지는 못할 것이라는 점이다"라면서 "어쨌든 대부분 팀이 102마일의 공을 던지고 홈런을 칠 수 있는 오타니에게 많은 돈을 지불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오타니는 니혼햄으로부터 메이저리그 진출을 허락 받았다. 미국과 일본의 포스팅시스템이 새롭게 정비되면, 절차를 밟아 메이저리그로 간다. 야후스포츠는 "그가 아메리칸리그에 갈 것인지, 내셔널리그에 갈 것인지, 투타 겸업을 할 것인지 한 가지만 할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분명한 건 23세의 FA 프랜차이즈 선수이자 구단들의 선택에 따라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는 FA"라고 밝혔다.

야후스포츠는 다르빗슈를 2위로 선정하면서 "아직도 뛰어난 투수이자 우등생이다. 월드시리즈서 좋지 않았지만, LA 다저스를 월드시리즈에 올려놓는데 기여했기 때문에 무시할 수 없다. 그리고 낮은 평균자책점과 높은 땅볼 비율을 기록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다르빗슈는 LA 다저스에서 반 시즌을 보낸 뒤 FA 자격을 얻었다. LA 언론들은 LA 다저스가 다르빗슈를 붙잡는 것에 부정적인 반응과 전망을 내놓은 상태다. 이날 USA 투데이, MLB트레이드루머스 등에 따르면 미네소타 트윈스가 다르빗슈에게 관심을 보였다.

[오타니(위), 다르빗슈(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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