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한화가 외국인투수 2명 영입을 확정지었다. 키버스 샘슨에 이어 제이슨 휠러가 한화 유니폼을 입는다.

한화 이글스는 15일 "2018시즌 외국인투수로 미국 출신의 좌완 제이슨 휠러(26)를 영입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휠러는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47만 5,000달러 등 총액 57만 5,000달러(약 6억 4,000만원)에 사인했다.

한화는 '건강하고 젊은 선발투수'라는 확실한 외국인투수 영입기준을 구축해 이에 부합하는 선수들을 지켜봤다. 그 결과 지난 12일 영입한 키버스 샘슨에 이어 제이슨 휠러와의 계약도 체결, 외국인투수 영입을 마무리했다.

1990년생인 휠러는 신장 198㎝, 체중 116㎏의 우수한 신체조건과 안정된 제구력을 갖춘 투수다. 평균 구속 140㎞ 중반의 포심에 슬라이더, 체인지업까지 구사가 가능하다. 마이너리그 157경기 중 146경기에 선발투수로 출장, 860이닝을 던지며 619탈삼진을 잡아내는 동안 볼넷은 241개만 허용했다.

마이너리그에서 꾸준히 선발투수로 활약해 56승 40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고, 지난 5월 30일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경기를 불펜으로 뛰었다.

한화 측은 "이닝 소화 능력이 기대되는 외국인투수 영입을 마무리, 내년 시즌 팀 투수진 전력 구성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제이슨 휠러.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