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인터뷰] 함은정 "티아라는 나의 20대…산전수전 겪고 애착 강해져"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겸 배우 함은정이 소속 그룹 티아라를 향한 각별한 마음을 고백했다.

14일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함은정은 "'티아라'라는 이름 자체가 모든 멤버들에게도 같을 텐데, 20대 전체를 보낸 세월이다. 저희의 모든 것이자 애착이 가는 이름"이라고 말했다.

"산전수전을 다 겪어도 유지가 될 수 있었던 힘이 있기 때문에 애착이 더 강해졌다"며 "티아라에 대한 사랑이 있다"고 전했다.

티아라는 지난 2009년 데뷔해 올해로 9년차를 맞이한 K팝 대표 걸그룹이다. 그간 잦은 멤버 교체와 전 멤버 화영과의 불화설 등 우여곡절이 많았으나, 해체 없이 장수하며 중국 등 해외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금은 함은정, 큐리, 효민, 지연 등 4인조로 활동 중이다.

지난 6월에는 노래 '내 이름으로' 케이블채널 SBS MTV '더쇼'에서 1위를 차지하며, 2012년 '러비 더비' 이후 5년 만에 음악방송 1위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당시 생방송에 출연했던 큐리, 효민, 지연 등은 오열했고, 드라마 촬영 관계로 전화로 소식을 들은 함은정 역시 멤버들과의 통화에 눈물을 쏟았다.

함은정은 "촬영 때문에 메이크업까지 다 마친 상태였는데, 통화를 하니까 눈물이 터지더라"고 회상하며 "다시는 1위를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을 막연하게 했던 것 같다. 항상 (음악방송)클로징 할 때 저희는 뒤편에만 서있었기 때문"이라고 감격스러웠던 순간을 떠올렸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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