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김민욱 "오세근 공백, 나만의 스타일로 풀어가겠다"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나만의 스타일로 풀어가겠다."

KGC 김민욱이 14일 오리온과의 원정경기서 36분25초간 3점슛 2개 포함 12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슛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정확한 중거리포를 앞세워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오세근 공백을 메웠다.

김민욱은 "주축 선수 2명이 빠진 상황서 불안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전날 연습을 할 때 오리온 멤버에 맞춰서 했던 게 승리로 이어졌다. 오세근 형이 있을 때는 포스트에 볼을 집어넣을 떼 오리온 더블팀을 하면 컷인을 하고 외곽에서 움직이는 연습을 했다. 그러나 오늘은 탑에서 김기윤이나 피터슨이 공을 갖고 있을 때 2대2를 통해 파생되는 공격을 했다"라고 말했다.

오세근 공백에 대처하는 자세가 궁금했다. 김민욱은 "세근이 형이 저와 비교할 때 모든 면에서 월등하게 나은 선수다. 세근이 형처럼 하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만의 스타일대로 경기를 풀어가는 게 중요하다. 감독님도 내 장점을 살려주는 패턴을 지시한다"리고 말했다.

끝으로 손규완 코치에게 받은 지시에 대해 김민욱은 "오리온에 슈터가 많다. 맥클린이 로포스트에서 볼을 잡을 떼 제 수비가 외곽에 있으면 헬프를 깊게 들어가고, 골밑에 있으면 얕게 들어가서 외곽을 견제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김민욱.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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