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할리우드]‘원더우먼’ 갤 가돗 “여성혐오 성차별주의자, 너희는 끝났다”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원더우먼’ 갤 가돗이 여성혐오 성차별주의자들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갤 가돗과 에즈라 밀러(플래시 역)는 ‘저스티스 리그’ 개봉을 앞두고 최근 북미 웹진 IGN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 인터뷰는 서로에게 질문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갤 가돗은 “여성혐오 성차별주자들, 이 세상에 당신의 분노는 끝났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말을 할 때 오른주먹을 불끈 쥐었다. 에즈라 밀러는 활짝 웃으며 갤 가돗과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이는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 영화감독 브렛 래트너, 제임스 토백 등 성추행을 일삼다 비난의 화살을 받고 있는 인사들을 겨냥한 발언이다.

갤 가돗은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추행이 폭로됐을 때 “성희롱은 용납할 수 없다. 두려움에 맞서 진실을 말하는 용기있는 여성들을 지지한다. 변화의 시대에 우리는 단합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갤 가돗과 에즈라 밀러는 15일 개봉하는 ‘저스티스 리그’에 출연한다.

‘저스티스 리그’는 DC의 히어로 군단이 모여 공동의 적에게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슈퍼맨의 죽음 이후 세상은 혼란을 겪고 있고 이에 배트맨과 원더우먼은 또 다른 '메타 휴먼'인 아쿠아맨, 사이보그, 플래시를 모아 '마더박스'를 찾기 위해 외계에서 온 빌런 스테판 울프와 지구의 운명을 건 전투를 벌이는 내용이다.

[14일(현지시간) 미국 LA 돌비씨어터에서 열린 ‘저스티스 리그’ 프리미어에 참석한 갤 가돗. 사진 = AFP/BB NEWS, IGN영상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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