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구자철 투톱 출격…세르비아전 선발 공개

[마이데일리 = 울산 안경남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유럽의 강호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도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세르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10일 수원에서 콜롬비아를 2-1로 꺾은 한국은 세르비아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4-4-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손흥민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가 최전방 투톱에 자리한다. 대표팀 관계자는 “손흥민의 파트너로 구자철이 나선다”고 밝혔다.

미드필더에는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정우영(충칭)이 중앙에 서고 권창훈(디종), 이재성(전북)이 좌우 측면에 포진한다.

포백 수비에는 최철순(전북), 김민우(수원)이 사이드에 서고 김영권(광저우헝다), 장현수(FC도쿄)가 중앙 수비를 맡는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대구)가 낀다.

세르비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8위로 유럽 예선을 1위로 통과할 만큼 저력이 있다. 지난 10일 중국과의 평가전에서도 야뎀 랴이치(토리노),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뉴캐슬)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네마냐 마티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두산 타디치(사우스햄튼), 알렉산다르 콜라로프(AS로마) 등 일부 주축 선수가 소속팀 일정으로 빠졌지만 A매치 100경기 출전을 앞둔 베테랑 수비수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제니트) 등이 건재하다.

세르비아전은 월드컵 9회 연속 본선에 오른 한국이 러시아에서 마주할 유럽 팀에 대비한 ‘모의고사’ 성격을 지닌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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