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레전드' 비스핑, 도핑 위반한 실바 대체 출전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UFC 레전드' 마이클 비스핑(영국)이 앤더슨 실바를 대신해 UFC 파이트 나이트에 출격한다.

세계 최대의 격투기 단체 UFC®는 13일 "미들급 2위 마이클 비스핑이 미국반도핑기구(USADA)의 반도핑 정책을 위반한 앤더슨 실바를 대신해 상하이 대회에 참가한다"라고 밝혔다. 제네럴 타이어가 선보이는 이번 UFC 파이트 나이트® 상하이: 비스핑 vs. 가스텔럼 대회는 오는 25일 중국 상하이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UFC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인 비스핑은 오랜 기간 UFC에서 활동하면서 UFC 선수 최다승 타이기록(20승)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UFC 217에서 조르주 생피에르에게 타이틀을 잃고 미들급 2위에 오른 비스핑은 이번 상하이 대회를 통해 그가 최고의 선수라는 것을 증명하고 다시 한 번 타이틀 대권에 도전하고자 한다. 비스핑의 상하이 대회 합류로 상하이와 전 세계의 격투기 팬들은 비스핑과 미들급 8위 켈빈 가스텔럼 (14-3, 1 NC, 미국)의 옥타곤 첫 대결을 볼 수 있게 됐다.

올해 26세의 파이터 가스텔럼은 팀 케네디와 조니 헨드릭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미들급 랭킹에 이름을 올렸으며, 비스핑과 마찬가지로 ‘디 얼티밋 파이터’ 우승자 출신이다. 가스텔럼은 전 챔피언인 비스핑과의 경기에서 승리하여 타이틀 도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번 상하이 대회의 코메인 경기에서는 중국의 엘리트 파이터 징리안 리(13-4, 중국)와 잭 오토(15-4, 미국)의 웰터급 경기가 펼쳐진다. 징리안 리는 중국 홈팬과 그의 소속팀인 중국 차이나 탑팀 동료들 앞에서 경기를 선보일 수 있게 되면서 그의 오랜 꿈을 이루게 됐다.

프랭크 카마초, 바비 내쉬, 디에고 리마를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보여준 29살의 파이터 징리안 리는 이번 대회에서도 뛰어난 타격과 레슬링 기술을 선보이며 중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할 예정이다. 이에 맞서는 미국의 잭 오토는 14번의 승리 중 7번을 1라운드 승으로 장식한 파이터로 징리안 리의 야망과 꿈을 저지하고자 한다.

이 외 발표된 UFC 파이트 나이트®: 비스핑 vs. 가스텔럼 의 대진은 다음과 같다.

[페더급 경기] 알렉스 카세레스(13-10-1NC, 미국) vs. “둥베이 타이거” 왕권(18-1-1, 중국)

[웰터급 경기] “쿵푸 왕” 무슬림 살리코프(12-1, 러시아) vs. 알렉스 가르시아(14-4, 캐나다)

[페더급 경기] 자비트 마고메드샤리포프(12-1, 러시아) vs. 셔몬 모라에스(9-1, 브라질)

[웰터급 경기] 쏭커난(12-4, 중국) vs. 바비 내쉬(8-3, 미국)

[여성 스트로급 경기] 카일린 커란(4-5, 미국) vs. 옌 샤오난(7-1, 1 NC, 중국)

[헤비급 경기] 체이스 셔먼(11-3, 미국) vs. 샤밀 압두라키모프(17-4, 러시아)

[여성 밴텀급 경기] 야난 우(9-1, 중국) vs. 지나 마자니(4-1, 미국)

[페더급 경기] 우리찌 뿌런(10-4, 중국) vs. 롤란도 디(8-6, 1 NC, 필리핀)

[헤비급 경기] 시릴 애스커(8-3, 프랑스) vs. 제임스 물허론(7-2, 영국)

UFC 아시아 태평양 지역 부사장 케빈 창은 "엄청난 밤을 선사할 UFC의 중국 첫 대회가 2주 앞으로 다가 왔다. UFC 팬들의 뜨거운 반응에 감사드리며 팬들의 기억에 남을 만한 경기들을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네럴 타이어가 선보이는 이번 UFC 파이트 나이트 상하이 티켓은 팬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이미 대부분의 좌석이 매진됐으며, 현재는 P6 석(480위안)만 한정 수량으로 Damai.cn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대회 대진에 관한 모든 정보는 UFC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며, 모든 경기는 사전공지 없이 변경될 수 있다. 대진이 확정되는 대로 공개될 예정이다. 본 대회와 티켓 구매에 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웨이보, 위챗, 유쿠,QQ, UFC 페이스북(UFC Asia), 인스타그램, 트위터(@ufc)에서 공식 해시태그(#UFCSHANGHAI)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마이클 비스핑. 사진 = U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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