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이승훈, 월드컵 매스스타트 金…대회 2관왕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이승훈(대한항공)이 이번 시즌 첫 월드컵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승훈은 12일(한국시간)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17-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막판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남자 팀추월에서 김민석(평촌고), 정재원(동복고)와 함께 우승한 이승훈은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이승훈은 총 16명이 펼친 장거리 레이스에서 체력을 비축한 뒤 결승선을 앞에 두고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매스스타드에 출전한 막내 정재원은 3위로 들어와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여자 매스스타트에 출전한 김보름(강원도청)은 전날 예선에서 넘어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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