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다르빗슈·LA 다저스, 재결합 가능성 희박"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다르빗슈 유와 LA 다저스의 재결합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미국 팬래그스포츠 존 헤이먼은 10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와 다르빗슈의 재결합을 배제하지 않을 수 없지만,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라고 보도했다. LA 다저스는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텍사스에서 다르빗슈를 영입했지만, 결국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다르빗슈는 LA 다저스 이적 이후 정규시즌서는 4승3패 평균자책점 3.44로 괜찮았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서 2승2패 평균자책점 6.14에 그쳤다. 특히 휴스턴과의 월드시리즈서 좋은 투구를 하지 못하면서 LA 언론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그리고 이번 스토브리그서 FA 자격을 얻었다.

존 헤이먼은 "다르빗슈는 LA 다저스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라면서 "다르빗슈는 월드시리즈를 불행하게 끝냈다. 다저스가 100만달러 짜리 거래를 할 가능성은 희박한데, 다르빗슈는 결국 다른 팀으로 갈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다저스가 다르빗슈와의 재계약에 나설 가능성은 없다고 보면 된다. 다저스 야구 부문 사장 앤드류 프리드먼에게 다르빗슈를 다시 데려올 것인지, 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것인지에 대해 물었을 때 그렇지 않다는 답이 돌아왔다"라고 덧붙였다.

헤이먼의 보도에 따르면, 다르빗슈와 다저스의 인연은 사실상 끝인 듯하다. 그러나 다르빗슈는 여전히 매력적인 FA 투수다. USA 투데이는 이날 메이저리그 FA 랭킹 1~73위를 발표하면서 다르빗슈를 1위에 선정했다.

[다르빗슈.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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