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USA 투데이 선정 MLB FA 랭킹 1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USA 투데이가 메이저리그 FA 랭킹 1위부터 73위를 매겼다. 다르빗슈 유가 1위를 차지했다.

USA 투데이는 10일(이하 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메이지리그 오프시즌을 맞아 FA 랭킹 상위 73명을 발표했다. 이 매체는 "예상되는 향후 퍼포먼스와 시장가치에 기반한 순위에 따라 상위 73명을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USA 투데이가 선정한 랭킹 1위는 다르빗슈 유다. 다르빗슈는 텍사스에서 추신수와 한솥밥을 먹다 LA 다저스로 전격 이적했다. 다저스에선 4승3패 평균자책점 3.44, 올 시즌 전체성적은 10승12패 평균자책점 3.86이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서 좋지 않았다. 4경기서 2승2패 평균자책점 6.14에 그쳤다. 휴스턴과의 월드시리즈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USA 투데이는 "그는 월드시리즈서 주저 앉았지만, 다저스를 1988년 이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로 이끌었다. 그는 FA 선발투수 중 최고다. 이번 월드시리즈 결과는 그의 가치를 약간 떨어뜨릴 것이다. 여전히 시즌 32~35차례 선발 등판할 수 있고, 향후 5년간 적어도 190이닝씩은 소화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시애틀 매리너스가 가장 적합한 팀"이라고 덧붙였다.

2위는 애리조나 외야수 J.D. 마르티네스다. USA 투데이는 "FA 시장 최고의 타자다. 지난 4년간 3할과 128개의 홈런을 쳤다. 올 시즌 62경기 중 29홈런을 친 괴물같은 모습을 봤다. 그는 겨우 30세다. 과거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나 저스틴 업튼급의 계약을 할 수 있다"라도 전망했다.

3위는 우완 제이크 아리에타, 4위는 1루수 에릭 호스머, 5위는 우완 웨이드 데이비스 6위는 3루수 마이크 무스타커스, 7위는 우완 랜스 린, 8위는 중견수 로렌조 케인, 9위는 1루수 카를로스 산타나, 10위는 우완 그렉 홀랜드다.

뒤를 이어 알렉스 콥, 잭 코자트, 조나단 루크로이, 제이 브루스, 로건 모리슨, 마이크 마이너, 브랜든 모로우, 욘더 알론소, 앤서니 스와잭, 닐 워커, 에두아르도 누네즈, 애디슨 리드, 브라이언 쇼, 토니 왓슨, 토드 프레이저 등이 거론됐다.

한편, 세인트루이스에서 1+1 계약을 마친 오승환, 볼티모어와 필라델피아에서 2년을 보낸 김현수는 USA 투데이가 선정한 FA 랭킹 탑 73위에 포함되지 못했다. 야구관계자들에 따르면 김현수는 KBO리그 유턴 가능성이 크다.

[다르빗슈.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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