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 애리조나 전 감독, 워싱턴 벤치코치 선임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헤일 전 감독이 3루 코치에 이어 벤치 코치를 맡는다.

미국 스포츠매체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9일(이하 한국시각) "칩 헤일 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감독이 워싱턴 내셔널스의 새 벤치코치로 선임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헤일 코치는 불과 1년여 전까지만 해도 한 팀의 사령탑을 맡고 있었다. 헤일은 2015년부터 2016년까지 2시즌간 애리조나의 사령탑이었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2015시즌을 79승 83패로 마친 헤일은 2016시즌에도 69승 93패에 머물렀다. 결국 헤일은 계약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2016시즌 종료 후 경질됐다.

이후 헤일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로 자리를 옮겼다. 물론 자리는 감독이 아닌 코치였다. 헤일은 올시즌 오클랜드의 3루 코치로 한 시즌을 소화했다. 시즌 종료 후에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뉴욕 메츠 감독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감독 복귀를 이루지는 못했다.

대신 워싱턴 벤치코치로 자리를 옮겼다. 헤일은 2012시즌부터 2014시즌까지 3시즌간 오클랜드에서 벤치코치 역할을 한 바 있다.

[애리조나 감독 시절 칩 헤일.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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