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에이전트, MLBPA와 만난다…ML행 의사표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 에이전트가 메이저리그 선수노조와 미팅을 실시한다.

MLB 네트워크 존 모로시는 9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곧 CAA(오타니 에이전시)의 오타니 에이전트와 만날 것이다.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의 포스팅 협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적었다.

투수와 타자를 겸업, 일본프로야구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오타니는 올 시즌을 끝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FA 신분이 아니다.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과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일본프로야구 사무국의 포스팅 협정이 올해 10월로 만료됐다. 때문에 양자는 새로운 협정을 체결해야 한다. 기존 규정은 포스팅 금액 최대 2000만달러에 복수의 구단이 선수와 입단협상을 할 수 있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선수노조는 선수의 이적에 대해 직접적으로 지지 표명을 할 수 없다. 다만, 오타니 에이전시로부터 오타니의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전달할 예정이다.

[오타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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