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기' 류현진 "100점 줘도 될 정도로 몸에 문제 없었다"(일문일답)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김진성 기자] "몸에 문제가 없다. 100점을 줘도 될 정도다."

류현진(LA 다저스)이 2017시즌을 마치고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올 시즌 류현진은 약 2년간의 어깨, 팔꿈치 수술 및 재활을 거쳐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25경기 중 24경기에 선발 등판, 5승9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LA 다저스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그러나 2014시즌 이후 3년만에 정규시즌 선발로테이션을 소화한 것 자체로 성공적이었다. 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에 컷패스트볼까지 장착했다.

한편, 류현진은 지난 9월 MBC 스포츠플러스 배지현 아나운서와의 열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다음은 류현진과의 일문일답.

-시즌을 마친 소감은

"시즌을 치르면서 팔에 문제 없이 잘 치른 것에 감사하다."

-올 시즌을 점수로 매긴다면

"몸 상태를 감안하면 100점을 줘도 될 만큼 문제가 없었다. 부상만 조심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시즌을 치렀고, 실제 부상 없이 마쳤다."

-내년시즌 몸 관리 계획은

"올해 도와주신 코치님, 트레이너와 내년에도 계속 함께할 것이다. 내년 시즌도 잘 준비하겠다."

-야구 외적으로 좋은 일이 있다(배지현 아나운서와의 열애 공개)

"감사하다. 잘 준비하겠다."

-LA 다저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는데 함께하지 못했다

"마지막 무대까지 진출했는데 월드시리즈서 우승하지 못해 아쉽다. 내가 포스트시즌에 참가하지 못한 현실은 인정해야 한다. 내년에 다시 도전할 것이다."

-컷패스트볼을 장착했다

"비디오 영상을 보면서 많이 준비했다. 생각보다 잘 됐다. 사실 포스트시즌 기간에 불펜에서 투심패스트볼도 던졌는데 더 준비해야 한다는 걸 느꼈다. 구속으로 승부할 수 없기 때문에 노력을 해야 한다."

-와인드업 동작도 바꿨다

"크게 바뀐 부분은 없다. 중심이동을 하는 과정에서 조금 수정했는데, 미리 준비했던 부분이다."

-내년이면 LA 다저스와의 계약이 끝난다

"내년까지 다저스 소속이다. 팀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내년이 정말 중요하다. 미국 진출 첫 해(2013년)만큼의 성적을 올렸으면 좋겠다."

[류현진. 사진 = 인천공항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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