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울린 넥센 장시윤의 장타 2방+4타점

[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깜짝 스타의 등장이다. 넥센 내야수 장시윤이 그 주인공이다.

장시윤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대표팀 평가전에서 넥센의 선발 3루수로 등장했다.

올해 퓨처스리그 69경기에서 타율 .290 8홈런 39타점 12도루를 기록한 장시윤은 1군에서는 기회를 얻지 못했다. 2016년 시범경기에서 끝내기 안타를 친 것이 그나마 찬란했던 순간이었다.

그러나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펜스를 직격하는 적시 2루타와 쐐기를 박는 적시 3루타를 터뜨려 이날 경기에서만 4타점을 마크했다. 넥센은 장시윤의 장타 2방에 힘입어 6-2로 승리했다. 사실상 화성 히어로즈에 가까운 라인업이었다는 점에서 의외의 결과로 받아들여진다.

그야말로 장시윤이 대표팀을 울린 것이다. 과연 장시윤이 대표팀과의 평가전이 야구 인생을 바꿀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장시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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