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명 살해한 텍사스 교회 총기난사범, 장모와 불화가 범행 원인

[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미국 텍사스 교회 총기 난사범 패트릭 켈리가 가정불화 끝에 자신의 장모가 다니던 교회에 총기를 난사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7일 YTN이 보도했다.

텍사스 주 공공안전국의 프리먼 마틴 국장은 “켈리의 장모가 사건 전 켈리에게서 여러 통의 위협 메시지를 받았다”면서 “범인의 장모가 이 교회에 다니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켈리는 지난 2014년 결혼식을 올렸으며 전에도 한 번 이상 결혼했다가 이혼한 전력이 있다.

켈리는 미 공군 복무 시절이던 2012년 아내와 아이를 폭행했다가 군사재판에 회부돼 2014년 불명예 제대했다.

켈리는 지난 5일(현지시간) 낮 11시 20분쯤 텍사스 주 서덜랜드 스프링스에 있는 교회 예배당에서 총을 난사해 26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도주하던 그는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더 이상 살기 어렵겠다는 말을 남긴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사진 = YTN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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