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상 출신’ 언더핸드 마키타, 포스팅으로 MLB 도전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세이부 라이온즈 언더핸드투수 마키타 가즈히사(33)가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다. 몇몇 팀도 마키타에 대한 관심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호치’는 7일 “세이부가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싶다는 마키타의 의사를 수용했다. 양 측은 지난 6일 구단 사무실에서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하는 것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마키타는 지난달 28일 세이부 측에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2011년 퍼시픽리그 신인상을 수상하며 일본프로야구에 데뷔한 마키타는 줄곧 세이부의 불펜요원으로 활약해왔다. 7시즌 통산 기록은 276경기 53승 49패 25세이브 54홀드 평균 자책점 2.83. 2017시즌에는 58경기서 3승 3패 평균 자책점 2.30을 기록했다. 2013 WBC, 2017 WBC에서는 일본대표팀에 선발되기도 했다.

‘스포츠호치’는 “세이부 관계자는 ‘팀 입장에서는 타격이 크지만, 본인의 의지가 강하다’라고 말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보기 드문 언더핸드 유형의 투수이기 때문에 도전해볼만한 가치가 있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메이저리그와 일본야구기구는 양 국 선수계약협정 개정을 협의하고 있다. ‘스포츠호치’는 이달 내에 새 협정이 체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마키타의 포스팅 신청은 이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마키타 가즈히사.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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